BoostUs로그인

[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 챌린지 3주차 회고

J003 강동훈10
0
0
2025-08-02
원문 보기
[네이버 부스트캠프 10기] 챌린지 3주차 회고 글의 썸네일 이미지

🚪 들어가기 전

!youtube[vn71vLqvjVc?si=QRdIoXueB79DBVIM]

[혁오 - 공드리] (어 유튜브 들어갈 줄 몰랐는데, 되네,,)

부스트캠프 챌린지에 참여한 지 벌써 3주가 지났다. 이번 주는 정말 눈 깜빡할 세에 주말이 찾아왔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미션에 몰입하면서 평일을 보냈던 것 같다.

간단하게 저번 주 회고를 돌이켜보자면, 분노로 가득찬 한 주였던 것 같다. 미션의 구현률은 점점 떨어지고 AI의 의존도는 점점 높아지니 개발 실력에 대한 자괴감과 멤버쉽 입과의 불안감으로 가득 쌓여 허탈했던 한 주를 보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베이직 때보다, 챌린지 1주차 때보다 나만의 학습법을 다져가며 꾸준한 성장을 체감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해서 투자하는 나의 하루들이 전혀 아깝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다만, 나의 이런 노력들이 눈에 보이는 어떤 결과물로 증명할 수 없으니 스스로 답답함과 촉박함이 느껴졌던 것 같다.

성장의 상승 곡선이 미션 난이도의 상승 곡선을 따라잡지 못하는 느낌이랄까 🙃

2주차 회고에서는 '나를 인정하고 믿어주는 것' 으로 결론을 내렸다. 결국, 내가 미션의 난이도를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고 있지 않기에 느끼는 불안감이며 그러한 실력을 갖고 있다면 이 정도로 성장에 목메어있지 않지 않았을까 라는 결론에 도착하였다. 결국, 주변의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유지한 체 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을 고민하고 이용해보는 것이 이번 3주차의 나만의 목표였다.

그리고 이번 회고에서는 나의 3주차 목표에 어떻게 접근하였고 성취할 수 있었던 그 과정을 묘사하고 마지막 4주차의 목표 설정과 함께 마무리해보려 한다.

🎯 나만의 목표

3주차를 시작하기 전, 마스터님의 말씀이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다.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확인해보세요.

내가 경험하였던 2주차의 경험을 단 한 마디로 정리해주셨다.

미션은 '내가 결정해야하는 것'으로 넘쳐흘렀다.

이 모든 질문들은 나의 판단 하에 결정되며 나는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나를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주관적인 나와 객관적인 나의 불일치가 일어날 때, 겸손과 자만이 발생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객관적인 수준을 파악한다는 점은 무척이나 어려운 점이며 마주하는 것 또한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미션을 통해 나의 수준을 파악하고 마주하는 연습을 훈련하는 것이 챌린지의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2주차에서는 나는 객관적인 나의 수준을 마주해버렸고 용기가 부족하여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다 보니 미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넘어선 더 큰 것들을 목표로 삼았고 당연히 이를 성취하지 못하니 허탈함과 분노가 컸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것이 마스터님이 말씀하신 "나를 힘들게 하는 목표"였다고 생각한다.

챌린지 기간동안 나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성장'이었고, 더 자세히는 부족한 지식을 스스로 깊이 있게 공부해보며 구현 과정에서 나의 학습 내용을 녹여내보는 연습이었다. 하지만 나는 '부족한 나'를 마주할 용기가 부족하였으며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하는 것에 집착하다보니 나 스스로를 힘들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3주차에는 이를 극복하려 다시 한 번 나의 목표를 재정립해보았었고 증명이 아닌 성장에 집중하여 나만의 속도로 미션에 임하기로 다짐하였다.

학습 과정

"학습했다" 라는 기준은 애매하여 사람마다 다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학습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또한 나의 결정에 의해서 이루어지기에 스스로 학습의 기준을 세워보았다.

나에게 학습의 기준은 "학습했던 개념에 대해 스스로 정리하고 누군가에게 설명해볼 수 있는 것"이었다. 누군가에게 내가 알고있는 것을 설명하는 걸 좋아하기에, 학습했던 내용에 대해서 나만의 언어로 설명하는 것을 기준으로 잡았다.

누군가에게 새로운 개념을 설명한다는 것은 상대방이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개념이 등장할 때까지 어려운 개념을 연쇄적으로 풀어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설명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려운 개념부터 쉬운 개념까지 나는 미리 학습이 되어있어야 하는 상태이기에, 어느 정도의 깊은 학습을 요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한 가지 개념에 대해서는 학습을 마치면 공부했던 개념의 키워드들을 스스로 중얼거리면서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니깐 이렇게 연결이 되어서 이루어진 게 이거다' 라고 스스로 중얼거리며 개념을 다잡아보고 나만의 언어로 다시 한 번 문서에 풀이하였던 것 같다.

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

이 정도로 학습을 마무리하고 넘어가도 되었지만, 나에게 한 가지 더 중요한 목표가 남아있었다. 바로 '성장을 증명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수단으로 나는 다이어그램을 선택하였다.

학습을 통해 각각의 개념을 익혀나갈 수 있었지만 하나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분리된 개념을 이어가며 하나의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이러한 흐름은 언어로 온전히 설명하기에 한계점이 존재한다고 생각하였고 이를 보충해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흐름을 시각화할 수 있는 다이어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학습한 내용을 다이어그램으로 하나씩 그려보면 더 깊이 이해해볼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뭔가 심리적으로 편안함을 느껴서 왠지 모를 행복함을 느껴볼 수 있었다.

결국 학습을 하는 이유는 미션을 구현하기 위해 있기에, 구현해야 하는 기능들 또한 그 학습하며 제작하였던 다이어그램에 직접 대입해가며 실제 구현할 기능을 설계하는 데 활용해볼 수 있었다.

(블러 처리하느라 손목이 나갈 뻔 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다이어그램을 통해 학습의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해보고 그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피어 세션을 통해 내가 학습한 내용을 동료분들에게 보여주고 설명드릴 수 있었고 다이어그램을 활용한 계기 그 이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뿌듯함이 배가 되었다.

성장 목표 수행 결과

결론적으로 이번 주는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운 한 주였다. 여전히 모든 미션을 구현한 적은 없지만 미션마다 설정한 나의 목표는 모두 달성할 수 있어서 행복하였다.

미션을 받으면 객관적으로 오늘 안에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를 설정한 '나만의 목표'를 만들어서 매일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루를 투자한다. 대개 내가 설정한 목표를 마무리하면 새벽 2시에서 3시는 되는 것 같아서 스스로의 실력에 대해 잘 알고 있지 않나.. 라고 생각이 든다.

미션의 범위는 넓어, '나만의 목표'를 설정하여 매일 미션에 참여하지만 '나만의 목표' 또한 범위가 넓을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작은 단위로 쪼개서 작은 단계들로 구분하였고 각 단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학습과 구현을 반복해서 진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각 단계들을 해결할 때마다 스스로에 대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고 점차 축적되는 성취감들을 통해 비록 미션 구현에 실패하더라도 스스로에 대한 성장을 체감해볼 수 있었다.

아직, '하나의 큰 덩어리를 작은 단위로 쪼개면서 학습과 구현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어색하기에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또한 연습을 통해 나만의 경험이 쌓여가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하여 4주차 목표로 설정하였다.

💪 중요한 것은 컨디션

이번 주가 만족스럽다고 느낄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컨디션 관리인 것 같다.

3주차까지 하고 느낀 점은 2시에서 3시 사이에는 꼭 자야 다음 날에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요일은 릴레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때문에 목요일은 조금 더 무리해서 잔다는 것을 빼면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는 꼭 3시 전에 자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점심 시간에는 꼬박꼬박 20분씩 낮잠을 청했다. 제대로 미션을 시작하기 앞서, 낮잠으로 부족했던 피로를 조금 더 채우고 스터디 카페로 이동하였던 것 같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아침의 피로를 해결하기에는 충분하다고 느꼈다.

스터디 카페에서 미션을 진행하다보면 배고픔을 그리 많이 느끼지 않았던 것 같다. 밥 먹을 시간을 아껴서 조금이라도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가, 저녁을 잘 챙겨먹지는 않았다. 대신 집중하다보면 당 떨어진다는 느낌이 강해서 초코바를 사러 나가는 경우는 많았다. 그리고 초코바로 저녁을 대신하였다.

자정부터는 스터디 카페에 에어컨이 꺼져서(😡) 집으로 가는데, 항상 노래를 들으면서 20분씩 산책을 하다가 집에 간다. 졸려서가 아니라 모니터를 계속 보다보니깐 눈이 피로할 때가 많아서 조금이라도 전자 물질로부터 눈을 피하고자 20분씩은 집 근처를 배회하다가 집에 들어가서 시원하게 샤워를 한 후 다시 미션을 시작한다.

이번 주는 눈이 피로한 경우가 많아서 나기 전에 눈 마사지기를 통해 조금 피로를 풀어주고 잤다.

🤝 누군가와 공유한다는 것은

이번 주는 피어 세션이 유독 더 재밌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1주차, 2주차 동안에도 피어 세션을 통해 서로 어떻게 미션에 접근하였고 각자의 코드에 대해 궁금한 점을 서로 대화해보면서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었고 이런 경험이 적었던 나에게는 소중하면서 고마웠던 시간들이었다.

운이 좋게도 3주차에는 자신의 생각을 스스럼없이 말할 수 있는 동료분들을 뵐 수 있어서 조금 더 많은 대화들이 오고갈 수 있었다.

기존에는 각자의 코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면, 이번 주차에서는 피어 세션을 어떻게 보낼 지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미션의 의도나 요구사항의 핵심적인 개념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루동안 한 명이 공부한 분야, 범위, 깊이가 다 다르기 때문에 한 사람이 모르는 개념에 대해 다른 사람이 대답해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나 또한 모르는 거나 궁금한 것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이야깃거리를 꺼냈었고 내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서 설명해보려 노력하였다.

피드백과 미션에 대한 열띤 토론은 자연스럽게 미션을 대하는 태도에도 점차 영향을 주기 시작하였다. 기존에는 그저 주어진 요구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개념을 학습하고 이를 통해 미션을 구현하는 것에 그쳤었다면, 왜 이런 미션이 나오게 되었을까 혹은 피드백 시간에 얘기해보고 싶은 이야깃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스스로 이런 저런 시도들을 해보며 기록해두기도 하였다.

이런 것이 부스트캠프에서 강조하던 '함께 성장하기'의 선순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르는 것에 대해 다함께 고민해보고 그 이상의 것을 이해해갈 수 있으며 다시 누군가에게 다양한 것들을 공유하기 위해 스스로 더 깊은 학습을 이번 3주차의 피어 세션을 통해 경험해볼 수 있어서 뜻깊었던 시간들이었다.

⛳️ 4주차 목표

위에서 잠깐 언급하였듯이 4주차의 목표는 하나의 큰 덩어리를 작은 단위로 쪼개면서 학습과 구현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잡은 의도는 두 가지가 있다.

  1. 미션의 범위는 점점 커진다.
  2. 그 동안 학습에 비중을 두었다면 이번엔 구현에 집중해보고 싶다.

기존에 학습했던 개념을 응용하고 여러 개념들을 연결시킨 미션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구현해야 하는 기능들과 요구사항이 점점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이에 대해 마스터님의 조언을 새겨들으며 넓은 범위의 미션을 잘게 쪼개는 연습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에 모든 것을 설계하여 기능을 구현하는 것보다는 큰 흐름만 잡고 각 기능을 잘게 쪼개가면서 구현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기능을 구현해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애자일스럽기도 하고 <함께 자라기> 책에서 읽었던 의도적 수련 중 '반복과 실수 교정의 기회'와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함께 자라기> 저자 김창준님의 강의 프로그래밍,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에서도 인상깊게 들었던 실험 내용이 하나 있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기억의 흐름에 따라,,)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도자기 만들기 대회를 주최하였고 두 가지 그룹으로 구분하여 학생들을 분리하였다. 한 그룹은 도자기를 많이 만들진 않지만 이론과 개념, 트렌드와 같은 것에 공부하며 도자기 질에 더 집중하는 그룹이고 나머지 한 그룹은 공부보다는 양으로 승부하며 도자기를 만들고 실패하는 것을 반복하며 시행착오를 통해 개선시키는 그룹이었다.

도자기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도자기는 어느 그룹에서 나왔을까? 양으로 승부한 그룹에서 가장 높은 퀄리티의 도자기가 나왔다.

이러한 실험 과정은 하나의 결과물을 도달하기 위해서 완벽한 준비를 하는 것보다는 빠르게 도전하고 빠르게 실패하며 이를 개선해나가는 작업을 반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줬던 것 같다.

미션을 수행하는 것도 하나의 커다란 미션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설계를 해나가면서 작업하는 것보다는 이것을 잘게 쪼개가면서 빠르게 각 기능들을 구현해보고 피드백을 해가면서 점진적으로 기능을 구축시켜가는 과정을 연습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다나, 그 동안 나는 "도자기 만드는 방법을 모르니 도자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우겠다"라는 생각으로 학습을 먼저 하고 실제로 도자기를 많이 만들어보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남은 한 주동안은 더 이상 오지 않는 기회라는 생각에, 구현을 조금이라도 더 많이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나름의 미션을 진행에 대한 계획을 세워보자면

  1. 나만의 목표를 세운다
  2. 미션을 보고 전체적인 흐름을 설계해본다.
  3. 목표 달성을 위해 각각의 기능들을 잘게 쪼개본다.
  4. 하나의 작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최소한의 학습을 진행한다.
  5. 빠르게 기능을 구현하고 실패하면서 학습을 체득한다.
  6. 다음 기능을 위한 최소한의 학습을 진행한다.
  7. (반복)
  8. 전체적으로 각 기능들을 합칠 때, 분리하며 공부하였던 학습 개념들을 하나의 그래프로 이어본다.

이런 식으로 한 번 미션을 도전해볼 생각이다.

🥇 마치며

이제 한 주 남았다.

기억이 어떻게 남겨질 지는 첫 인상보다 마지막 인상에서 남겨진다고 한다. 사람은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마지막 남은 한 주를 후회없이 불태우고 성장해가고 싶다.